20150424 프로젝트 11일차

20150424 금요일
협업 프로젝트 11일차. 작업하며 느낀 고충 정리


그래도 뭐라고 한 탓인지 함께 쓰는 개발자 svn 에 클라이언트 버전이 업데이트가 되어서 올라오기 시작한다.

클라이언트 화면은 나왔으나 여전히 게임플레이는 캐릭터 자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레벨 벨런싱이나 맵 벨런싱 자체를 할 수 없다.
그래도 뭐라도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분명 성국이도 캐릭터를 만들기 싫어서 안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이 되고 다만 본신의 실력이 조금 부족하기 때분에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거라 뭐라 할 수 없다.
특히나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지열 형님께서



나 : '이대로 캐릭터를 성국이에게만 맡겨 둔다면 게임 자체가 완성이 안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담당 포지션을 지열 형님께서 캐릭터를 맡으시고 간단한 씬전환이 포함된 클라이언트 작업을 성국이가 담당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열 : '그래도 믿고 맡겨둬라. 이 일은 성국이가 구현하기러 했으니까 기다리자. 주말까지 포함하면 어떻게든 나올것이다.'

나 : '하지만 그렇게 되면 분명 캐릭터와 맵, 그리고 클라를 합쳤을때 버그들이 터져나올텐데 캐릭터 구현을 주말까지 써버린다면 남은 3일동안 버그만 잡다가 게임이 만들어 지지 못할 수 있다. 물론 기획자의 벨런싱은 맞출 수 없고 개발쪽에서 원하신 추가 컨텐츠 역시 못할 것입니다.'

지열 : '어떻게든 해 볼 테니까 주말까지 성국이 캐릭터 구현하도록 놔두자.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그냥 경험했다고 생각하자'



라고 말을 하셨고 어차피 투자가 이루어진 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더 강하게 밀어 붙이지는 못하고 성국이에게 캐릭터 개발을 맏기게 되었다. 그렇게 이번 주말까지 개발팀 내부 일정대로 개발을 하도록 맡겨 두었다.
'하지만 역시 수많은 컨텐츠와 세부적인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장치들을 모두 뺐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시일 내에 나오지 못할 것 같기에 불안하다.'



기획쪽은 원 기획자에게 다 쓴 문서를 쫙 뽑아서 같이 둘러 앉고
문서에서 수정될 부분을 빠르게 되짚었다.
이 후 추가될 애니메이션 부분에 대해서 빠르게 상의를 마치고
사운드는 어디에서 발생하게 될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체크를 하였다.



그렇게 해서 추가될 애니메이션에 대한 필수적인 부분만 정리를 아래와 같이 하였다.

1. 물고기 먹는 애니
2. 장애물 충돌 애니 (부딪혔을 때 별튀고 머리위에 새 회전)
3. 똥 싸는 애니 (0.5초 일시정지, 얼굴찡그림)
4. 똥밟는 애니 (얼굴찡그림+ game over)
5. 가속시 애니
6. 시작 애니 '용될래용~!' ( 321 go 이후 '용될레용 말풍선 2초간, 캐릭터와 같이 이동)
7. 패배 이벤트 수정
   7.1 여의주/플레이어 1,2 제외한 모든 화면 어둡게 페이드 아웃처리. 간격2초
   7.2 이무기 흐느낌/승리이무기 디오
   7.3 이동완료시 패배 이무기 멘트/승리이무기 여의주 1바퀴 돌리기
   7.4 승리 이무기 승천하면서 승천멘트 ( '용됬어용!' 여의주 물리자 마자 말풍선&이동)
8. 게임 종료 이벤트 완료 후 랭킹 결과창 띄움. 확인 누르면 로비로 이동
9. 승천 애니메이션 디자인 작업



사운드 세부 사항을 각 씬마다 버튼 마다 날법한 버튼에 대한 모든 정리를 하였다.
이유는 이런 소소한 음향 요소 역시 게임의 퀄리티를 살려 준다고 생각을 하고, 원 기획자의 게임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원 기획자의 사운드 컨셉 의도를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적어 놓고 직접 가서 불러다가 사운드 컨셉을 들어 내야 했다.
하지만 원 기획자는 나오지 않는 게임과 많은 업무에 지쳐버렸는지 사운드에 대한 깊은 생각은 하지 않았고 몇가지의 버튼음을 게임 전체에 사용하기러 결정하였다.

그래서 나온 사운드 부분은

1. 버튼음(종료, 확인, 취소등 모든 버튼음 동일)
2. 팝업 알림창 음(모든 알림창 음 동일)
3. 게임 시작시 3,2,1,go 카운트 음
4. 게임 시작시 '용될레용~!' 캐릭터 음
5. 게임 종료시 '용됐어용~!' 캐릭터 음
6. 로그인,로비 화면 배경음
7. 게임 플레이음
8. 게임 종료 이벤트 음

이렇게 정리가 되었고 모든 사운드 관련은 내가 맡기러 하고 끝이 났다.



이렇게 퀄리티를 올리는 애니메이션과 사운드를 정리 했긴 했지만 이 소스들을 찾는다손 쳐도 늦어진 개발 일정에서 추가해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